2025년 8월 18일 월요일

주말의 기록

동네에서 친구를 만나 냉삼을 먹었다. 냉삼 3인분에 고작 소주 2병을 마셨을 뿐인데, 술 기운이 너무 오르고 집에 가고 싶다. 그 친구는 나에게 돈을 바란다. 말이 친구이지 그저 비지니스적인 관계일 뿐이다.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마트에 들려 30W 충전기를 구입했다. 요즘 충전기에는 25W 니 30W 니 하면서 다양한 용량들이 적혀 있지만, 이제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지도 않다.집으로 8시경 돌아와서 맥주 한 캔에 남은 소주로 소맥을 만들어 가며 잠이 들었다. 일요일 새벽이고 자다가 깨다를 반복하다. 일요일 오전 11시30분경 자리에서 일어나 담배 한대를 피워 물고 혹시나 점심에 만나 소주라도 한 잔 할 사람이 없을 물색을 해 보았지만, 다들 저들만의 삶에 바빠서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기사식당에 들러서 미니족발과 탕수육 그리고 제육볶음에 소주를 들이켰다. 콩국수용 콩국물이 있길래 두 사발을 들이켰더니 너무 배가 부르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지나친 포만감과 취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버렸다. 오후 5시 반경 어머니가 밥을 먹으라며 깨웠지만, 거절하고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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