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불쌍해 보이더라. 다가가면 멀어지는 그대. 조금이라도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 급하게 화제를 돌리거나 피곤함을 호소 혹은 무응답. 그리고는 또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나타나서 톡을 이어가고, 그녀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기라도 하면 저 세상의 괴랄한 논리로 내가 이해심이 없는 사람이 되거나, 그녀를 괴롭히는 빌런 혹은 집착남이 되어 버려. 물론 일종의 가스라이팅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간과한 사실은 난 BPD 생존자이고 그래서 난 너무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 아마도 그녀는 내가 애닳아 하고 안달나서 본인에게 먼저 연락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애석하게도 난 그녀에서 내가 BPD 생존자임을 밝혔지만, 생존자라는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아.
TBLog
TomBrown's Web Log
2026년 3월 13일 금요일
2025년 12월 9일 화요일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유치한 이야기들
징징댄다. 목적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저 징징댄다.
잘난 척 하지만, 못 났다.
누군가 떠 먹여 줬으면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불만이 쌓이고 징징대며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무기력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루틴은 일정한 편이다.
오전6시30분 :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간다.
오전6시40분 :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방 안에 앉아 멍때리며 잠을 쫓는다.
오전7시05분 : 세수, 옷입기 후 차에 시동 걸고 출근을 한다.
오후07시40분에서 08시 사이 : 집 주차장 도착 후 근처 편의점에서 술, 음료, 담배, 간식거리 등을 구입
잠드는 시간은 약간 불규칙한 편인데,
빠르면 밤11시, 늦으면 새벽3시 정도
출근하는 길은 너무 피곤한데, 집에 오면 잠 들기기 싫다. 늦은 시간까지 무의미한 활동을 하게 되고 또 다음날 아침은 너무 피곤한 악순환의 연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좀 막장의 삶이다.
보통 토요일 아침에 정시에 회사에 출근해서 오후 3-4시 정도에 퇴근을 하고 일주일 간 놀지 못 했던 설움에 약속을 잡고 술을 퍼마시러 간다. 그렇게 정신줄을 놓고 술을 마시고 일탈행위를 하다 보면, 일요일 오전에 되기도 한다. 일요일 오전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도착해서는 쓰러져 잠이 든다. 오후 4시 정도 일어나서 5시에서 6시 사이에 저녁을 챙겨 먹고 다시 잠이 들면 월요일 루틴의 반복이다.
특별한 목적도 계획도 없는 삶.
그저 루틴을 반복하는 삶이다 보다 무기력하다. 경제적으로는 그럭저럭 나 혼자 벌어 먹고 살 정도는 되고 건강에서 특별한 이상한 없다. 하지만 삶이 너무 무료하고 재미가 없다. 그저 회사에서는 노이로제에 걸려 버릴 것 만 같은 일들만 발생하고 그 외의 일상은 지루하다.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목적성 없는 삶의 불행
어느 순간부터 나는 삶의 목적을 상실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고 일하고 밥을 먹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소주 몇 잔을 마시고 다시 잠에 든다. 특별히 무언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성취하고 싶은 목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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