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화요일

로맨스 스캠

로맨스 스캠의 접근은 생각보다 어설프다. 이런 것에 속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분명 속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은 그런 접근 시도를 지속한다.
  1. 독일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본인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데, 한국인의 느낌이 정말 1%도 없다. 그냥 서양인(독일계열인지는 내가 구분할 능력 안됨)이거나 황당하게도 동남아계열의 사진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어머니가 독일인이라면서 어머니는 필리핀사람처럼 생긴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 
  2. 발트해 석유 시추선 OR 플랜트 근무 2등항해사
    플랜트에도 2등 항해사가 있는지도 일단 의문. 그리고 본인 작업하는 사진이라면서 수중에서 용접하는 사진을 보내 준다. 2등 항해사가 수중용접 작업까지?
  3. 인터넷이 원활치 않음
    해양 석유 시추와 관련된 큰 회사가 플랜트 상주직원들에게 인터넷환경도 제공하지 않는다.스타링크라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리고 뜬끔없이 본인 계좌가 막혀서 구글기프트카드로 인터넷 계정을 결제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야기.
  4. 2개월 후 계약 종료 한국에 올 예정
    한국에 온다는 이유가 웃긴데, 단순히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건 이해할 수 있으나, 그 앞의 서사가 가관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친가쪽 식구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본인을 어머니와 함께 독일로 쫓아 냈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 왜 다시 오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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