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의 접근은 생각보다 어설프다. 이런 것에 속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분명 속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은 그런 접근 시도를 지속한다.
- 독일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본인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데, 한국인의 느낌이 정말 1%도 없다. 그냥 서양인(독일계열인지는 내가 구분할 능력 안됨)이거나 황당하게도 동남아계열의 사진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어머니가 독일인이라면서 어머니는 필리핀사람처럼 생긴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 - 발트해 석유 시추선 OR 플랜트 근무 2등항해사
플랜트에도 2등 항해사가 있는지도 일단 의문. 그리고 본인 작업하는 사진이라면서 수중에서 용접하는 사진을 보내 준다. 2등 항해사가 수중용접 작업까지? - 인터넷이 원활치 않음
해양 석유 시추와 관련된 큰 회사가 플랜트 상주직원들에게 인터넷환경도 제공하지 않는다.스타링크라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리고 뜬끔없이 본인 계좌가 막혀서 구글기프트카드로 인터넷 계정을 결제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야기. - 2개월 후 계약 종료 한국에 올 예정
한국에 온다는 이유가 웃긴데, 단순히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건 이해할 수 있으나, 그 앞의 서사가 가관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친가쪽 식구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본인을 어머니와 함께 독일로 쫓아 냈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 왜 다시 오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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